교보증권은 18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주가 하락 압력이 높아졌지만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1분기 불황속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상승하며 판매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소형차급에서 품질과 가격경쟁력 우위가 유지되고 있고 시장회복시 상승한 점유율 만큼 추가적인 불륨 증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환율이 1300원을 하회하면서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차는 노후차량 인센티브로 내수판매 회복을, 기아차는 신차의 해외 판매 증가로 국내외 공장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포스코가 냉연강판 가격을 16%로 내린 것도 수익성에 도움 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단순 설비기준 4월 추정 가동률은 현대차가 86%, 기아차가 71%이다"며 "환율 1200원을 기정할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손익분기점 가동률은 70%이기 때문에 현대차는 적정, 기아차는 손익분기점 수준이다"고 말했다. 환율이 1200원대에서 지지된다면 수출이 추가로 늘지 않더라도 내수판매 증가 및 원재료 하락 등으로 수익성 보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2분기 이후에는 점유율 상승세는 둔화되겠지만 국내외 시장수요 회복에 따른 절대볼륨 증가로 환율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뛰어넘는 이익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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