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이날 30년 만기 모기지가 4.86%를 기록해 전주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하락 추세를 보였던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택시장이 다시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FRB는 최대 1조25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모기지 금리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금리 하락을 유도해 주택 매매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였다. 이에 올해 초에 5.1%에 달했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달 1970년 이후 최저치인 4.7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발표한 주간(8일 기준) 모기지 신청 지수는 전주 대비 8.6% 하락했다. 구매지수는 0.5% 상승한 반면 리파이낸싱 지수는 11%나 하락했다.

한편 전날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리얼트랙은 지난달 미국의 주택차압건수가 34만2038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얼트랙은 374가구당 하나가 차압을 당한 수준이라며 이는 2005년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악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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