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은행 미즈호 파이낸셜이 경기침체로 금융인들의 몸값이 떨어진 틈을 타 영국 런던에서 150명의 투자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미즈호 증권의 요쿠 케이스케 회장은 이번 채용은 미즈호 파이낸셜의 유럽 내 합병 자문 사업부 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요쿠 회장은 "현재 고용 가능한 능력있는 금융인들이 월스트리트 뿐 아니라 런던에도 많이 있다"며 "최고 수준 금융인들의 급여 요구액이 80% 가량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즈호 증권은 최근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모건스탠리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동종 경쟁업체들이 해외 행보가 활발해지면서 압박을 느껴왔다. 금융위기로 금융권에서 30만명의 실업자가 양산된 것이 유럽 내 미즈호 증권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코 회장은 내년도 영국 미즈호 증권의 이익 목표는 100억 엔(1억400만 달러)라고 밝혔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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