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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이라크에서 30억 배럴 대형유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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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지방정부간 오랜 갈등에 다시 스포트라이트"

북부 이라크에서 30억 배럴 규모의 대형유전이 발견됐다.

7일 UAE 일간지 '더 내셔널'은 캐나다의 작은 석유기업 '헤리티지 오일'이 쿠르드 지역에서 30억 배럴을 채굴할 수 있는 대형유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헤리티지 오일의 이번 미란 웨스트(Miran West) 유전 발견은 쿠르드 자치 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유전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앞으로도 대규모 유전 발견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라고 설명했다.

헤리티지 오일 측은 매장 규모가 23억~42억 배럴 정도로 추정되며 이중 약 50~70%가 채굴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헤리티지 오일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폴 애썰턴은 "우리는 자체적으로 석유개발 사업을 진행할 충분한 자금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리티지 오일과 함께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터키의 게넬 에네르지측도 "가능한 빨리 유전을 개발해 올해 말에는 제한된 규모로나마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르드지방정부(KRG)의 천연자원 장관인 아쉬티 호라미도 "우리는 올해 후반에 미란유전에서 석유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라크 중앙정부가 KRG와 맺은 계약이 불법이라는 이유로 석유수출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돼 미란 웨스트에서의 석유수출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더 내셔널'도 "이번 일은 석유에 대한 관할권을 두고 바그다드 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오랜 갈등에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6일 헤리티지 오일의 대형유전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주식거래소의 헤리티지 오일 주가는 26%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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