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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융위기 진정기미에 잇단 외화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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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외화 자금 사정 개선을 위해 잇달아 외화 차입에 나섰다.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진 작년 9월 이후 국내은행들은 해외 차입이 끊기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급한 달러로 외화 자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근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조짐이 보이고 정부가 30억 달러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차입 여건이 좋아져 은행들도 외화차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10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며 자산유동화증권과 유사하나 은행이 자산을 계속 보유하고 채권도 은행에 그대로 남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외환은행도 최근 클럽 론 방식으로 8000만 유로의 외화 자금 차입에 성공했으며 앞서 3월말에는 신한은행이 같은 방식으로 9000만 유로를 차입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국내은행으로서는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준비중이다.

국책은행들은 외화 차입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16억 달러의 외화를 조달했으며 수출입은행도 올해 53억 달러를 조달해 시장 상황을 관망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와 국내 은행들의 신용위험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정부가 발행하는 5년만기 외평채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5일 기준으로 213bp를 기론해 최고점인 작년 10월27일의 699bp와 비교해서 486bp가 떨어졌으며 작년말과 비교해서는 103bp가 하락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의 5년 만기 외화채권 CDS 프리미엄은 5일 현재 280bp를 기록하고 있어 작년 10월 855bp의 고점 대비 575bp가 떨어졌고 전년말과 비교해서는 122bp가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341bp,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300bp로 조사됐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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