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0억달러 개선...100대기업 선정, 집중 지원키로
정부가 만년 적자인 대일 무역수지 100억달러 개선을 목표로 대일수출 유망 100대기업을 선정, 집중 지원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6일 지난해 327억달러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대일 무역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엔고를 활용한 소비재 수출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부품소재 분야의 산업경쟁력 제고 ▲첨단기술이전 및 수입대체를 위한 전략적 대일 투자유치활동 강화 등 3대 전략을 내걸고 세부 시책을 수립키로 했다.
소비재 수출확대를 통해 17억달러를 개선하며, 부품소재 수출확대 및 수입대체 효과로 59억달러, 일본의 대한 직접투자 확대 3억8000만달러 등이다.
먼저 소비재 분야 단기 수출 확대를 위해 대일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0개를 선정, 집중 지원하는 '하이패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기업 중 대일 수출증가율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소비자 가격탄력성이 높은 화장품, 주방용품, 의료용품, LCD, 농수산품 등을 선정했다.
100대기업에는 김치 수출업체인 건식무역, 최근 수출이 급성장한 광명금속, 철강업체인 대원제강, 최근 수년간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동남 등이 포함됐다. 지경부는 이날 오후 무역센터에서 대일 수출유망 100개 기업 지원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게 일본 대형 유통망, 인터넷 쇼핑몰 진출 지원하며 오는 10월 동경과 오사카에서 종합 전시회를 여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트라 보증 브랜드 일본지역 선정기업을 연말까지 30개사로 6배 확대하며, 대일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집중지원에 나선다. 연간 500억원 한도로 농수산물 수출기업에 대해서도 수출보험 등 수출금융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단기적 시장 확대 외에도 부품소재 분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50개 전략품목을 발굴, 대일시장 개척 지원, 일본기업의 국내 부품 소재 구매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현재 기술개발이 완료된 LED 등 30개 시장개척전략품목과 나노섬유 등 일본 시장진출 유망 20개 미래전략품목 등이다.
이들이 해외 수요기업과 공동기술개발 시범사업에 올해 100억원을 투입하며, 해외 신뢰성 상생 협력 사업 확대에 22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대일 수입대체 효과가 큰 R&D 과제를 발굴, 선정해 대일 역조 개선과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급량 부족으로 대일적자가 발생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개별기업의 투자 촉진 유도, 기개발된 국산화 기술 사업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유망 10대 중점영역의 핵심기술개발에 20건, 320억원을 투입하고, 부품소재 M&A펀드 조성, 미국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확대 등 핵심원천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일본의 한국 직접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일본 첨단부품소재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인천, 부산 등 지역개발사업에 일본의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중 고위급 IR을 추진하고 국내 기진출기업과의 고위급 면담을 추진키로 했다.
정만기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이같은 대책을 적극 추진해 올해 대일무역수지를 전년대비 100억달러 줄어든 250억달러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2012년까지 대일 수입의존도를 현재 14%에서 10%이하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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