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조정 수위가 한층 높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특히 21세기 흑사병으로 불리우며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돼지독감이 경기회복 기미에 치명적인 복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4월 중순께부터 시작된 조정은 가격조정이 아닌 기간조정양상이어서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면서도 "이제부터 가격조정이 시작되며 조정수위가 높아질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크게 엇갈리는 양상이다.

OECD는 "경기선행지수인 CLI가 뚜렷하게 회복세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6월 바닥과 하반기 회복세를 점친 반면 대표적인 비관side인 IMF는 세계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제조업 수출 급감 등을 이유로 내년 전망치를 자그마치 2.7%p나 떨어뜨린 1.5%로 예상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선진경제의 회복난망 하에 높은 대외의존도를 감안할 경우 한국 경제의 극심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V자반등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무엇보다 이제 막 창궐한 돼지독감도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경계해야할 이유로 꼽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돼지독감이 전세계 경기회복 기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경기라는 펀더멘털과 주가라는 선행지표간 적정 괴리에 대해 한번 깊이 고심해야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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