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임금 삭감, 구조조정 등을 통한 자발적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농협 조합장들도 보수 10% 감축 결의에 나섰다.

농협은 23일 전국 조합장들이 최근 경영위기 극복과 자체 개혁 추진을 위해 지난 6일 울산지역에서 시작된 '조합장 보수 10% 자율 감축 결의'가 서울, 경기, 강원, 전북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충북, 전남, 경북, 경남, 광주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이달 말부터 광역 시도별 조합장 협의체인 '조합운영협의회'를 열고 보수 감축에 동참키로 했다.

조합장들이 임금 삭감에 전국적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말 현재 전국 농협 1185개 조합의 조합장 평균 연봉은 7800만원으로 보수 10% 삭감시 약 100억원 가량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절감된 인건비는 영농자재 무상지급, 농산물 판매활동시 무상 지원 등 농업인 실익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오는 2011년까지 간부 직원을 1000명 이상 줄이고 팀장급 이상 직원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는 고강도 인력·임금 감축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