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채택률 따라 수익배분
올해부터 교과서 업체들의 수익 배분 방식이 '균등수익배분' 방식에서 채택률에 따라 배분하는 것으로 바뀔 전망이어서 교과서 시장을 잡기 위한 교육업체들이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2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를 1차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발표는 8월에 있지만 특별한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대부분 1차 통과 교과서들이 최종 통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교과서 출판업체들은 통과 발표후 일선학교에 교과서가 채택되기 위한 영업전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균등수익배분 방식이 변경돼 영업전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균등수익배분이란 일선 학교들의 교과서 채택률과 상관없이 검정교과서를 출판한 출판사들이 수익을 균등하게 나누는 것으로 매출액 중 인쇄비를 제외한 수익을 참여업체들이 n분의 1로 나눠 갖는 방식이었다.
많은 학교에서 교과서로 채택된 대형 출판사와 채택되지 않거나 질 낮은 교과서를 만든 출판사들도 똑같이 수익을 나눠갖는 것이어서 출판사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올해부터는 검정교과서로 채택된 출판사들끼리 협의체를 만들어 수익배분 방식을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이같은 불만이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논의된 수액배분 방식은 이익금, 저자인세, 개발비, 필름비로 구성된 매출액 중 고정비인 저자인세와 필름비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n분의 1로 나눠 갖고, 이익금 중 50%는 n분의 1로, 나머지 50%는 채택률에 따라 수입을 나눠갖는 방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서 출판업체들은 23일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가 발표되면 곧바로 협의체를 꾸려 이같은 수익배분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교과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는 비상교육, 두산동아, 지학사, 교학사,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좋은책신사고,디딤돌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수학과 영어의 교과서 채택률이 높았던 출판사는 수학과목에서 천재교육19.32%, 비상 16.94%, 두산 14.34%이며, 영어는 천재교육 37.33% 두산 26.72% 능률 10.74% 순이었다.
교육업체 관계자는 "교과서 매출도 매출이지만 자습서와 부교재 등 파생시장이 상당하기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 교과서로 채택되기 위한 교육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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