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중독된 10대는 카드나 슬롯머신등의 도박에 중독된 도박꾼들과 '똑같은 증상'을 가졌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결과 밝혀졌다.


미국 아이오와 의대의 더글라스 젠틀리 박사팀은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1178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결과 10명중 1명꼴인 8.5%가 카드나 슬롯머신에 중독된 도박꾼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정신과학협회저널' 5월호에 발표했다.

설문자료는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도박중독 체크사항 중 11가지를 설문항목에 넣었는데, 게임 중독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은 이중 6가지 이상에 해당한다고 대답했다.

젠틀리 박사는 '이메일을 수시로 체크해야 안심하는 성인'들처럼, 아이들도 게임 제작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쁜 영향을 게임에게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중독은 성적하락과 현실성 결여, 주의력 상실을 가져온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부름 등의 집안 일을 게임을 하기위해 뒤로 미루는 것이다. 또 기분이 좋지 않거나 현실에 문제가 닥쳤을 때 도피차원에서 게임을 하거나 예정보다 오래 하는것, 게임을 하기 위해 숙제를 아예 안하거나 이로 인해 성적이 하락하는 등의 일들이 일어나면 게임 중독을 의심해야한다.

젠틀리 박사는 또 대부분의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게임을 오래 하는 등 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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