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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KAI 지분 산은과 공동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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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20.5%를 산업은행과 공동매각한다.

21일 금융권과 두산그룹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두산인프라코어·현대자동차·삼성테크윈 등에 KAI 지분 공동매각을 위한 참여의향서를 보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AI 지분 매각을 위핸 의사를 타진했다"며 "이중 현재까지 두산그룹만 참여 의향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산업은행과 공동 매각시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KAI 경영권 매각을 위해서는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있어, 공동매각 진행을 위해서는 현대자동차나 삼성테크윈 중 최소 한 곳의 동의가 더 필요하다.

KAI는 외환위기 이후 과잉투자로 어려움을 겪게 된 항공산업에 대한 빅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설립된 종합항공기 제작업체이다. 현재 산업은행이 지분 30.5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두산인프라코어ㆍ삼성테크윈ㆍ현대자동차 등 3곳이 각각 20.54%를 가지고 있다.

KAI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를 주력으로 작년 한해 매출 9101억원, 순이익 191억원을 달성하는 등 2년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 알짜기업이라 군침을 삼키는 매수자들도 많다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이미 공식적으로 인수 의지를 밝힌 한진그룹외에도 다수의 대기업이 잠재적 인수후보군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 2월 KAI 지분 일부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 중동 이슬람 자본에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국내기업과 외국자본이 결합된 매수자의 출현도 가능하다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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