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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名車 긴장하라"...현대 'i40'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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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왜건형...현대차 유럽서 올 하반기 출시

현대차가 올 하반기 유럽서 쏘나타의 스테이션왜건(SW)형 모델인 i4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는 i시리즈가 끝없이 진화하면서 유럽의 명차들과 어깨를 나란히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현대차 중유럽법인의 한 관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하반기 유럽시장에 쏘나타의 스테이션왜건형 모델인 i40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A~D세그먼트에 대표 모델을 완비해 향후 유럽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i40을 통해 그간 취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D세그먼트(국내 기준 중형차)에 강한 응원군을 얻게 됐다. 현대차가 중점 공략중인 동유럽 시장에는 폭스바겐은 물론 아우디, BMW 등 고급차 브랜드들이 이 세그먼트에 대거 진출해 있다. 현대차로서는 대표 모델인 쏘나타를 통해 유럽 명차들의 아성을 정면으로 공격하는 셈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07년 i50까지 출시하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역시 올 하반기에 투싼 새 모델을 인근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에서 교차생산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를 노조와 협의 중이어서 전폭적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D세그먼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는 이미 현대차의 선전이 눈부시다. 인도서 생산되는 경차인 i10과 소형차 i20에 최근 가동 개시된 체코공장에서 i30을 생산하는 등 경소형차 부문에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터키공장서 생산되는 B세그먼트 라비타와 액센트 등도 i시리즈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설립된 막내둥이 체코법인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현지 판매의 전반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지 점유율을 1월 4.4%에서 3월 5.2%까지 끌어올렸다. 또 체코공장 가동으로 인근 대형 신흥시장인 폴란드 공략도 한층 속도를 더하게 됐다.

현대차가 D세그먼트 모델로 해치백의 확장판인 스테이션왜건을 선택한 것은 유럽 현지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현지 관계자는 "가정적인 유럽 고객들이 해치백형 모델을 선호하는데다 딱딱한 서스펜션을 좋아해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형 모델이 필수적"이라며 "i브랜드를 통한 고급화 전략이 먹혀들어가는 가운데 D세그먼트에 i40이 추가되면 현지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라하(체코)=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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