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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료시스템' 구현한 아산병원 암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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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77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암센터가 13일 서울아산병원에 문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3년부터 운영 중이던 암센터를 리모델링해 13개 암을 다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암센터로 확장, 13일부터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산병원 암센터가 갖는 차별점은 '통합진료시스템'이다. 한 명의 암환자를 진료하는 데 3∼5개 진료과 전문의가 투입되는 시스템이다.

폐암을 예로 들면 호흡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의사 4명이 동시간에 진료한다.

이는 여타 종합병원 암센터가 표방하는 '협진체제'보다 진일보한 개념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협진개념이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치료방향을 결정하면 환자가 각 진료과로 이동하는 개념이라면, 통합진료는 3∼5명의 각 분야 의사들이 팀을 꾸려 환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환자 입장에선 치료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여러 명의 의사를 만나도 선택진료비는 1명의 의사에만 내는 식이다. 진료과별로 따로 예약하고 스케줄을 잡는 방식이 아니어서 대기시간도 줄어든다.

의사들 역시 의사소통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어 치료성적 향상도 기대된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암치료에 있어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진료와 계획수립 단계를 1회 방문으로 줄여주는 것이 핵심적 내용"이라고 말했다.

'암환자 전문 긴급진료실'이란 개념도 도입된다. 주로 통원치료를 하는 암환자가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진료까지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대응시스템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것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아산병원 암센터는 다학제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 속에서 암치료 효과를 극대화 하고 완치율을 높이는 환자중심 선진 암치료 시스템을 표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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