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19일 오후3시 국립4.19민주묘지서 '제13회 소귀골 음악회' 개최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독재와 맞서 싸운 민주 영령들이 모셔져 있는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추모와 화합의 묘지 음악회가 열린다.

강북구는 오는 19일 오후 3시 국립4.19민주묘지 정의의 횃불광장에서 제13회 소귀골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북문화원이 주최하고 강북구청, 강북구의회, 국가보훈처, 4.19 혁명 관련단체가 후원하는 소귀골 음악회는 조국 민주화의 전환점이 된 4.19 혁명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1997년 이후 매년 열려오고 있다.

특히 엄숙하고 딱딱한 기념식 행사가 아닌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묘지음악회를 통해 일반 대중들이 보다 친숙하게 4.19 혁명에 다가가고 자연스럽게 민주주의의 참 뜻을 되새기는 음악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9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가요부터 클래식, 유명팝송, 가곡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

음악회는 4.19혁명 희생영령을 추모하는 '진혼'과 평화와 공존을 노래하는 '화합' 무대로 진행된다. 제1부 진혼에서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이 참여해 공존과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공연은 한빛타악앙상블이 연주하는 '호국영령을 위한 소리'와 엘쿰바체로'(El Cumanchero - R.Hernandez)를 시작으로 한빛브라스앙상블의 '카르멘' 모음곡(Carmen Suite - G.Bizet), '칼의 춤'(Sabre Dance - A.Khachaturian) 등 클래식 음악과 'Sing Sing Sing','My Way' 등 팝송, '다함께 차차차', '사랑의 트위스트' 등 대중가요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4.19 혁명 희생자 유족회에서는 4.19 혁명을 기리는 추모시를 낭독하며 강북구립합창단은 '남촌', '푸르른 바람아'를 강북구립실버합창단은 '진달래 꽃', '내맘의 강물' 등 가곡을 들려준다.

1부와 2부의 연결은 김천문화원의 전통 살풀이 춤 '입춤'이 맡는다.

제2부 '화합'은 분위기를 바꿔 대중 가수들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대표적인 민중가수인 안치환(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만일,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을 비롯해 윙크, 진주, 윤다혜 등 인기 가수들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지게 된다.

그밖에도 강북구구는 매년 국립 4.19 민주묘지를 돌아오는 4.19km 코스가 포함된 4.19기념 우이령 마라톤 대회를 개최, 4.19 정신을 기리고 있다. 또 4.19길을 1년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태극기 사랑길로 조성한 바 있으며 기존 벚나무 대신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소나무 가로수를 심고, 이준열사묘소 등 주변 순국선열묘역을 성역화, 애국애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부래 문화체육과장은 “올 해는 4.19혁명의 49주년이자 임시정부수립 9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오셔서 공연을 즐기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열사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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