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850선+120일 이평선 돌파..변동성지수 급락
은행주가 뜨면 뉴욕 증시도 뜬다는 전제 하에 뉴욕 증시가 6주 연속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뉴욕 증시가 3%대 급등장을 연출했다. 뉴욕 증시는 이번주 전약후강의 장세를 펼치며 5주 연속 랠리를 완성했다.
웰스파고가 사상 최대의 1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밝힌 점이 대형 호재가 됐다.
다음주에 골드만삭스(14일) JP모건 체이스(16일) 씨티그룹(17일)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랠리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차트상으로도 랠리 연장을 기대할 수 있는 많은 신호들이 나타났다.
일봉상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3거래일 만에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850선을 뚫음과 동시에 120일 이평선도 상향돌파했다. 4거래일 만에 8000선을 회복한 다우지수의 경우 20일 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급락했다. VIX는 전일 대비 1.98포인트(-5.1%) 하락한 36.87로 거래를 마쳤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무렵이었던 지난해 9월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
전문가들은 VIX가 종종 증시의 움직임에 선행한다고 설명한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앨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VIX의 붕괴는 지난해 4분기의 증시 급락이 단순히 한때의 마진콜일 뿐 경제적 전조는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전히 경제적 난관이 도사리고 있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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