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2월 제조업 주문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해 경기침체가 여전히 심각한 산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문 건수는 지난 1월대비 3.5% 하락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독일 경제부가 8일 밝혔다.

당초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2.1% 감소를 예상했지만,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8.2% 급감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부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SAP까지 일제히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구조조정까지 이어진 것이 수출을 급격히 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약 820억유로(109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세금감면 및 인프라 투자 자금이 포함돼있다.

사이먼 정커 코머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주문 수치로만 보면 가까운 미래도 암흑상태"라며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의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매 재고 주문은 5.7% 급감했다.

수출은 1.3% 줄었으며 유로 지역의 주문은 3.7% 감소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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