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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구내식당 서비스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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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사공무원연합, “값 올려도 품질, 서비스는 그대로…휴무제도 전시행정” 지적

‘정부대전청사 구내식당의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전청사공무원연합(간사 정규연)은 7일 브리핑을 갖고 정부대전청사 구내식당이 지난 달 질 좋은 식단 제공을 위해 음식값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으나 식단서비스는 조금도 나아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대전청사공무원연합은 값을 올린 ‘대전청사 구내식당 이용에 대한 만족도 측정과 서비스개선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청사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벌여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조사결과 단가인상 뒤의 식단에 대해 전체응답자의 71.5%가 만족하지 않았고 구내식당 이용횟수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불만요인은 ▲식단 품질(39.1%) ▲식단 매뉴(22.9%) ▲배식 시간(9.4%) 등의 순이었다.

음식값에 대해서도 ‘적정하지 않다’고 답한 직원이 57.9%로 절반이 넘어 식단보다 값이 비싸다는 견해다.

식당서비스 개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703명(71.8%)으로 식당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는 시각이다.

배식방법에 대해선 자유배식(37.9%)과 식당 쪽의 배식 및 자유배식을 함께 하는 혼합배식(37.8%)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경제살리기를 이유로 매달 2·4번째 금요일 청사구내식당 휴무의 찬반여부에 대한 질문엔 반대하는 사람이 665명(67.9%)으로 과반수이상이 식당휴무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았다.

이는 직원들이 구내식당 휴무제의 지역경제살리기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고 중앙청사 등 다른 청사제도를 흉내 낸 전시행정의 하나로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청사공무원연합은 조사결과를 대전청사관리소에 전하고 식단품질개선 및 위생문제에 세심한 주의와 배식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을 요구했다.

대전청사공무원연합 관계자는 “식당원가공개 등 음식단가에 비해 식단부실 원인을 규명하고 감사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 구내식당을 잘 운영하는 다른 기관을 벤치마킹해 대전청사 구내식당의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엔 6곳의 구내식당이 입주기관 직원 및 외부사람을 대상으로 영업 중이다. 이들 식당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주)동원, 아라코(주)에 위탁해 운영되고 있다.

대전청사공무원연합은 식당 이용자는 관세청, 특허청, 산림청, 조달청, 코레일 등 입주기관 직원들의 약 80%가 매일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평균 3000~4000명이 구내식당에서 점심, 저녁 등 식사를 한다는 계산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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