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를 내지 않거나 못 내는 서울 지역 초중고생이 46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2월까지 지난해 급식비를 내지 않거나 못 낸 초중고 학생은 초등학생 599명, 중학생 1500명, 고교생 2562명 등 총 4661명으로 전체 미납액이 5억3000만원에 달했다.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은 전체 초중고 학생의 0.3% 수준이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대부분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 급식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적다고 볼 수 없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이다.
급식비 미납 학생의 증가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계층이 두터워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급식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급식 지원대상을 9만4000명으로 잡았다가 추경 편성을 통해 11만3000명으로 1만9000명 늘렸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전체 급식 지원 예산은 96억원 늘어난 576억9000만원으로 편성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예산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으로 겨울 방학 때 학교에서 급식지원을 받은 학생은 1만8200명으로, 평일지원 대상(11만200명)의 16.5%에 그쳤다. 이는 방학 중에는 자치구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식권을 주는 등의 중식지원 활동을 벌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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