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차익실현 매물 대거 출회...외인은 적극 순매수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갔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었다.

전일 G20 정상회담에서 세계 경기회복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뉴욕증시가 3%에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하며 국내증시에도 훈풍으로 불어오는 듯 했지만 호재가 제공될수록 차익실현 욕구도 커졌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팽배해진 가운데 개인들이 '일단 팔고가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고, 나스닥 선물의 하락과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반전 등으로 인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다만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순매수 행진에 나서면서 강한 상승 추세에 베팅,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는데는 성공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78포인트(0.53%) 오른 1283.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290선을 넘어가면서 1300선 회복에도 도전했지만 200일선 이평선에 부딪히며 1280선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전날 연중 최고수준인 8200억원 가량의 차익매물을 쏟아낸 데 이어 이날도 5200억원(이하 잠정치)에 달하는 규모를 매도, 차익실현에 나섰고, 외국인은 이 매물을 소화하느라 안간힘을 썼다. 외국인은 총 4700억원, 기관은 35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소폭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40계약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970계약의 매물을 내놓으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 13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70억원 매수로 총 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1%)과 의료정밀(-1.21%), 전기가스업(-0.69%) 등 일부 종목만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유통업(2.91%)과 운수창고(2.05%), 음식료품(2.01%) 등이 2% 이상 강세를 보이며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4%) 오른 59만3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지켜낸 가운데 포스코(1.44%), 신한지주(4.14%), 현대차(1.32%), KB금융(2.72%)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한국전력(-0.73%)과 현대중공업(-0.24%), SK텔레콤(-1.34%), LG전자(-0.20%)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 포함 39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24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15%) 내린 439.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