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플래트닝, 크레딧물 강세

채권시장이 강세(금리 하락)로 마감했다.

특히 장단기금리 영역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채와 공사채 또한 전일의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다음주 예정인 국고채 3년물 입찰 부담으로 국고채 3년물만이 약세를 기록했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7-6과 8-5가 전일대비 나란히 4bp 내린 5.05%와 5.03%로 마감했다. 국고채 20년물 8-2 또한 전일비 5bp가 하락한 5.15%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8-4도 전장대비 2bp내린 4.55%를, 9-1이 3bp 빠진 4.57%로 장을 마쳤다.

통안채 1~1.5년도 강했다. 통안채 1년물이 전일비 5bp 하락한 2.69%를 보였고, 통안채 2년물도 전장대비 1bp 내린 3.39%로 마감했다.

반면 국고채 3년물 8-6은 전거래일대비 5bp가 오른 3.8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드커브는 플래트닝을 연출했다.

한 은행권 채권딜러는 “보험권과 증권사가 매수를 재개한 영향이 크다”며 “다음주 예정인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하지 않더라도 국채직매입 등 양적완화에 대한 발언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도 “증권사들이 저평이 늘고 있는 국채선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국고3년 8-6을 제외한 모든 채권들로 매수를 보였다”고 전했다.

전일부터 강했던 은행채 등 크레딧물은 금일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업은행의 중금채 1년물이 민평대비 언더 10bp인 2.95%에 3000억원이 발행됐고, 산업은행 또한 산금채 1년물을 민평대비 8bp가 낮은 2.88%에 1000억원을 발행했다. 수출입은행 또한 수출입채 1년물을 2.88%에 1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이들 크레딧물로는 사자세가 유입되면서 금리가 강했다.

박춘식 KB투자증권 부장은 “다음주 입찰을 생각하면 장이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보험사 등이 장기물 위주로 새롭게 매물을 담아야 하는 등 장이 견조해 외인의 선물매도만 아니었다면 상당히 강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은행권 채권딜러는 “국고채 3·5년 금리와 지준금리차가 커 캐리에 대한 부담이 적고 현 금리수준이 부담스럽지도 않다”며 “금통위까지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당분간 3년 이후 5·10년 영역에서 채권금리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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