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차관 경제전망 수정검토 발언으로 하락반전
국채선물이 하락마감했다.
외국인들이 4000계약이 넘는 매물폭탄을 쏟아낸 것이 주 요인이다. 여기에 허경욱 재정부 차관이 한 라디오방송에서 4월 경제성장전망을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국채선물이 하락반전했다.
또한 다음주 예정인 국고채 3년물 입찰 부담이 여전한 것도 하락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급락한 원·달러환율에 대한 내성은 강화된 모습이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비 45.0원 하락한 1334.50원 마감한 바 있다.
2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하락한 110.35로 마감했다. 5일 이평선인 110.33은 방어한 것. 다만 전일 저평인 46틱 수준은 유지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10.39로 개장했다. 오전장 중에는 악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국채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채권현물이 강세를 보이고 국고채 9-1로 스퀴즈가 나오면서 추경용 국채발행 우려로 매도했던 참여자들의 숏커버가 나왔다. 장중 최고치는 110.50.
하지만 오후들어 재정부 차관의 발언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반전했다. 장중 최저치는 장 막판 기록한 110.27이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302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 또한 1097계약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증권선물은 4126계약을 순매수했고, 자산운용과 보험 또한 각각 829계약과 373계약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만7712계약을 기록해 전일 6만1091계약 대비 6000계약가량 늘었다. 반면 미결제량은 14만7664계약을 보여 전일 14만8073계약 보다는 다소 줄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그간 누적순매수가 많았던 외국인들의 금일 순매도세는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실현과 자금이탈 부분으로 보인다”며 “다만 증권사가 저평플레이를 통한 매수세를 보였고 숏커버 물량과 내주 입찰 헤지물량이 충돌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급과 심리로 움직인 하루로 5일 이평선이 지지됐다.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에 영향을 줬지만 역시 내성이 생긴 것 같다”면서도 “내일부터는 헤지물량이 대세를 이룰 것 같다”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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