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1분기 지표 나와야.. 추경 집행 등 따라 개선 기대"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일 정부가 -2%로 예상하고 있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관련, “1분기 (경제 관련) 통계 지표가 나오는 4월말쯤 수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차관은 이날 오후 KBS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경제 전망은 항상 변하고 그 중엔 통제가 불가능한 요인도 있지만, (반대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통제할 수 있다. ‘일자리 나누기’나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제성장 전망치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허 차관은 ‘경제성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냐’는 물음에 “그럴 소지가 분명히 있다”면서 다만 “(숫자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 허 차관은 “아직 (우리 경제가 저점을 통과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순 없지만, ‘좋은 신호’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규제완화나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은 재정부담 없이도 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열심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허 차관은 환율 등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더 이상의 ‘불안’이 없길 희망하나 국제 금융시장의 변수가 큰 만큼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호흡을 길게 갖되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 차관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 여부와 관련해선 “기본 방향은 투기지역 해제가 맞지만,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만큼 좀 시간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또 ‘제2롯데월드 등 초고층 건물의 신축 허가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 않겠냐’는 물음엔 “공급이 늘면 수요가 늘어야 하는데, 아직 시장 상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그런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가격상승률은 전국은 물론, 수도권도 지난 2월까지 ‘마이너스’고 거래량도 줄고 있다”면서 “아직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답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