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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47ㆍ남)씨는 창업에 뛰어든지 일년도 안된 초보창업자이다. 하지만 비빔국수 아이템으로 가맹점을 창업해 현재 일 평균 매출 500만원을 올리는 대박집 주인이 됐다.
권씨의 성공비결은 수개월간의 발품이다. 그는 창업 전 회사에 다닐 때부터 각종 창업박람회를 찾아다니고 매일 인터넷을 검색하며 창업 정보를 수집했다.
창업을 하기 위해 어렵게 2억원의 자금을 마련했지만 유통상권의 한칸짜리 점포 권리금이 1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적은 돈으로 알찬 아이템과 입지를 골라야 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 덕분에 권씨는 서울 아차산역 근처에 도보 이용객은 적지만 대로변으로 가시성은 높고 차량 진입이 수월한 B급지 1층 198.3㎡(60평) 점포를 계약할 수 있었다. 무권리에 보증금은 8000만원, 월세는 350만원이었다. 인테리어는 5000만원에 해결했다.
권씨는 "비빔국수가 대중적인 아이템이지만 전문점이 없다는 것을 고려해 단일 품목으로 전문적인 영업을 하는 가맹본부를 택했다"며 "아이템 경쟁력이 높았기 때문에 A급 상권입지가 아닌 B급지에서도 고객 확보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의 가게는 국수 아이템의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일 평균 2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초보창업자 강모(40ㆍ남)씨는 권씨처럼 창업에 도전했지만 낭패를 봤다.
강씨가 택한 아이템은 비빔밥. 일하기 편하고 전문 메뉴로 차별성을 주겠다는 가맹본부의 말만 믿고 계약을 맺었다는 그는 수원시 중심상권에 49.6㎡(15평) 규모의 가게를 오픈한지 일년만에 1억원 정도의 손해를 보는 쓴 맛을 경험했다.
그는 권리금 7000만원, 시설투자비 8000만원 등 창업비용으로 2억원을 투자했지만 수익은 크게 못미쳤다. 일년 동안 최고 매출을 올린 달이 불과 1500만원이었다. 여기에 40%가 넘는 재료비를 제하고 200만원의 월세와 인건비 그리고 공과금을 덜어내자 손에 쥐는 돈은 300만원도 안됐다. 물론 월 매출을 1500만원까지 올렸을 때가 그 정도였다. 그 외에는 월 매출 1000만원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강씨는 "테이블이 10여개도 안되는 작은 가게에서 수십가지의 메뉴를 팔려다 보니 재료에 의한 손실이 자연스럽게 발생했다"며 "본사의 말과는 달리 식자재 비용 지출이 매우 커 마진이 떨어진 것이 실패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씨는 실패를 딛고 지난달 초 업종을 전환해 기존 가게를 리모델링하고 냉면 전문 가맹점을 재창업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정을 배려한 가맹본부의 배려로 간판비 300만원과 인테리어비 100만원 등 창업비용이 1000만원도 안됐다.
현재 그는 일 매출 100만~150만원을 올리며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다.
창업전문가인 이경태 맛있는 창업(www.jumpo119.biz) 소장은 "예비창업자는 가맹본부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발품을 팔아야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소자본으로 외식업을 창업할 때는 객단가가 높은 메뉴는 피하고 계절적 특수가 확실해 강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는 아이템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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