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 회복+반도체 가격 급등 호재..싱가포르만 약보합
글로벌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27일에도 아시아 증시의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가 하락반전했지만 일본과 중국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등 상승 분위기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대만과 홍콩 증시는 초반 하락반전했다가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새벽에 끝난 유럽과 뉴욕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국제유가와 상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날 반도체 가격도 폭등세를 나타냈다.
미 최대 전자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 소비 회복 기대감을 한층 강화시켜 줬다. 이치요시 투자자문의 아키노 미쓰시게 매니저는 "미 소비지출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을 표시하고 있지만 시장은 계속해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고 장중 8800선을 뚫고 올라갔다. 오전장 종가는 8719.55로 전일 대비 83.22포인트(0.96%) 올랐다. 토픽스 지수도 7.67포인트(0.93%) 상승한 834.4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베스트바이 실적 호조는 캐논(5.23%) 샤프(4.65%) 소니(2.71%) 히타치(2.07%) 등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혼다(3.79%) 도요타 자동차(3.41%) 닛산 자동차(2.60%) 등 자동차 빅3도 일제 상승했다.
반도체 가격 급반등으로 도쿄 일렉트론(4.64%) 도시바(2.49%) 등도 큰폭으로 올랐다.
도쿄 전력(-2.32%) KDDI(-2.03%) 등 내수 관련주인 전력ㆍ통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400선에 다가서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9% 상승하며 2380선을 웃돌고 있다. 상하이B 지수도 1% 오름세다.
우한철강, 바오산철강 등 철강주가 일제 상승하고 있다. 1000억위안 규모의 채권 매각에 대한 주주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밝힌 페트로차이나도 오름세다.
주식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힌 운남 알루미늄 역시 큰폭으로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초반 하락반전했다가 재차 상승반전했다. 항셍지수는 0.3% 오름세다. H지수도 0.4% 상승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5%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는 0.2%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는 1.7% 상승하며 290선을 넘어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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