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우리지주,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정관 변경
27일 KB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들이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정관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9월 지주사 출범 이후의 당기순이익 6119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자본시장법 시행과 관련해 정관을 변경했다. 이사의 보수한도도 50억원으로 결정했다.
사외이사는 정기영 이사가 사임하면서 마케팅 전문가인 조재목 에이스리서치센터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최근 경영진과의 독립성 논란이 있었던 변보경 이사는 일단 연임시켰다. 변 이사는 통상 3년인 임기기간보다 짧은 1년의 임기로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주총에서 임원들에게 25만주 한도에서 스톡그랜트를 부여했다. 스톡그랜트 반납 결의와 관련해서는 새로 구성되는 이사회에서 평가보상위원들이 정해진 뒤 결정된 기준에 의해 스톡그랜트 부여분이 최종 확정되면 올해 해당분을 반납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당기순이익 4544억원의 재무제표 승인과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정관을 변경했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40억원으로 동결했다. 사외이사는 대폭 물갈이돼 방민준·신희택 이사만이 재선임됐고 강희복 시장경제연구원 상임이사·이영호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김학진 예금보험공사 기획조정부장·이두희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강희복 이사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이영호 이사는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에서 새로 영입됐다. 이두희 이사는 마케팅 전문가로 새로운 금융시장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이헌 이사는 준법감시기능수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진 이사는 주주대표로서 선임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부문별 전문가로 사외이사를 변경해 금융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내실있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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