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삼성전자는 자사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의 박막증착 기술 관련 특허를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가 침해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이달 초 승소했다.하지만 샤프는 이에 불복, 25일 항소했다.삼성전자와 샤프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특허 소송을 진행중이다.



#사례 2.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카란 바티아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해외법무 담당으로 영입했다.카란 바티아는 지적인 외모에 탁월한 언변까지 갖추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송사'에 적임자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경쟁업체간 무차별적인 특허 소송과 반덤핑 등 무역제재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법무팀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김현종 전 UN대사를 해외법무 사장으로 영입하면서 '해외법무팀'을 별도로 꾸렸다.해외법무팀은 기존 법무팀내 해외파트와 수원소재 삼성종합기술원의 특허전략팀(IPO)을 묶어 출범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들어 특허소송이 줄을 잇고, 반덤핑ㆍ반트러스트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법무팀을 따로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25일 열린 삼성 수요 사장단협의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최근들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글로벌기업들의 해외법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잘 감당해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샤프와의 소송을 비롯해 현재 23건의 해외 '송사'에 휘말려있다.지난 2006년 12건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2년만에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LG전자도 최근 특허소송이 크게 늘면서 해외법무팀 보강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특허소송이 지난 2006년 30여건에서 지난해에는 40여건으로 늘었다"며 "해외법무팀 강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반도체 등도 경쟁업체와의 크고 작은 '송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 효성 등 사안이 있을 때마다 로펌(법률회사) 등과 협조, 외주형태로 해외법무팀을 운영해 온 기업들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비해 대책마련을 검토중이다.

 

그런가하면 해외 글로벌기업들의 해외법무 파트 강화도 눈에 띈다.



미국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GE는 최근 카란 바티아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법무담당으로 영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업의 특허 관련 소송이 빈발하는 것은 국내 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는데 따른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며 "향후 특허 소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나 재계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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