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0.60~111.30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 대책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낙폭 확대, 하지만 외국인 매수로 1틱 상승. 수급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시장 안정 대책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을 듯.

◆ 정부 대책 발표 =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 대책이 발표되었는데 수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었다. 가장 먼저 바이백용 국고채 발행을 유보하기로 한 가운데 국고 교환 제도를 시행해 바이백의 효과를 어느 정도 보완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국고채 전문딜러(PD)에 대한 지원과 평가 방식 변경 등을 통해 국채발행의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아직 1년 만기 국고채 발행이나 FRN발행 등 단기 부동자금 이용을 위한 대책들은 검토 단계임을 밝힌 가운데 일단 정부의 대책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라 생각된다.

◆ 일단 긍정적 = 추경 편성에 따른 수급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바이백을 위한 국고채 발행을 유보하기로 함에 따라 연간 발행물량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3월까지 발행된 국고채 규모가 18.7조원 수준인데 올 해 발표한 국채발행 계획을 고려하면 향후 시장이 소화해야 할 국고채 발행 규모는 62조원 수준이며 이는 월 평균 7조원을 상회한다.

이는 정부의 국채 균등발행에 따른 현재 월 평균 6조원 수준 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하는 것이어서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29조원의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추가로 증가하는 국고채 발행 물량이 월 평균 1조원 수준에 그친다는 점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정부의 바이백을 활용한 시장 대응능력이 떨어져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일 경우 기댈 언덕이 없어진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단기 대응 능력의 확보 보다는 수급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급선무인 점을 고려하면 적절한 조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대책 발표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조정 양상을 보였던 국채선물 시장도 일단 정부의 대책이 수급 부담을 완화화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는 만큼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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