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6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밝혔다.
OECD는 또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인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6%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20일 베이징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 세계 경제는 중국과 인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6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성장 역시 세계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리아는 2009년 중국 성장률이 6~7%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OECD가 지난 해 11월 제시한 8%에서 후퇴한 것이다.
구리아는 OECD 회원국의 성장률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정확한 성장률 전망치를 곧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제 위기가 전세계 모든 국가의 모든 산업 부문에 대해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탄탄한 수요가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IMF도 세계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잇다.
이날 CNN머니에 따르면 IMF는 2009년 전세계 제품 및 서비스 생산이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3.2% 증가한 제품, 서비스 생산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주도로 60년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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