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0일 미국산 쇠고기의 연령 제한 해제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이 연령 제한 해제를 요구를 하더라도 아직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번 협의를 통한 수입위생조건이 실행된지 일 년도 안된 시점에서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정서상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이 우려하고 있다"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 장 장관은 "실제로 광우병 걸린 소가 나타났기 때문에 수입 관련 제도나 시설 등 여러가지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며 "다만 캐나다가 미국만 수입재개 된 것에 대해 '왜 우리는 차별하냐'며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이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해 오고 있다.

한편 장 장관은 이날 게리 리츠 캐나다 농업식품부 장관을 만나 캐나다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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