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녹산단지에 공사 착수 … 300톤 규모 폐수처리시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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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금업체들을 위한 첫 전문 산업집적시설이 건립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19일 부산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현장에서 중소 도금업체들이 입주할 '부산 청정도금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는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과 정순남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평재 녹산도금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남규 녹산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과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부지 1만6284㎡, 연면적 1만6281㎡ 규모의 지상 3층 도금산업 맞춤형 집적시설로 건립되는 '부산 청정도금센터'는 산단공과 부산시, 부산은행이 함께 304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도금업체 20여개사(661㎡형)가 입주하게 되며, 생산라인의 특성(층고 7m, 하중 1200㎏/㎡)을 십분 반영한 쾌적한 맞춤형 산업공간으로 건립해 생산성 향상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시안과 크롬, 산알칼리 등 환경오염 원인물질을 하루 최대 300톤 가량 처리할 수 있는 공동 폐수처리시설도 갖추게 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 도심에 산재한 도금업체들이 새로운 공장부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도금 전문 집적시설로 인해 기업비용 절감은 물론 인근 자동차, 조선, 기계 등과 같은 관련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부산 청정도금센터는 단순한 산업집적시설 건립이 아닌 환경과 산업의 상생을 가능하게 한 사례가 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산업공간을 적시에 제공하는 한편 기업들이 기술력을 키워 경제위기 극복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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