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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證,"KT-KTF 합병조건 펀더멘털 영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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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증권사들은 KT-KTF에 대한 방통위의 합병조건안이 양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방송통신위원회(KCC)의 합병조건안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KT의 펀더멘털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도 "방통위가 KT-KTF의 합병 조건을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내걸었다"며 "이 결정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 역시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방송통신위원회가 KT와 KTF의 합병 조건을 예상보다 까다롭게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조건은 KT의 장기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일 방통위는 KT와 KTF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유선전화 번호이동제도 개선, 전주 등 필수설비 제공 제도 개선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시장의 우려가 컸던 와이브로 투자 조건이 빠졌다는 점이 KT펀더멘털 및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KT 합병승인 주총 이후 주식매수청구 물량이 쏟아져 합병비용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점이 여전히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노무라증권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 행사는 아직까지 최종 합병에 주요한 장애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3월 27일~4월 16일 사이 이뤄질 수 있는 풋백옵션 행사는 KT의 합병 여건을 능가할 수 있을 수도 있다"며 "KT의 주가가 최근 풋백옵션 행사가인 3만8535원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도 "합병반대 주주들이 3만8535원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KT의 주가를 떨어뜨리는 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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