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이나 행정인턴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과 구직자 10명중 7명은 아르바이트로 가능한 단순반복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인턴이 정규직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보다도 많았다.
취업포탈 인크루트는 최근 행정인턴이나 청년인턴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과 구직자 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행정인턴 인식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인턴십의 업무수준에 대해서 응답자의 70.2%가 '아르바이트로 가능한 단순반복 업무'라고 답했다. '일반 정규직원과 다름없는 업무'라는 응답은 29.8%에 그쳐 상당수의 청년인턴들이 쉽고 단순한 수준의 업무를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턴십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낮지 않았다. '매우 만족'(4.6%)이나 '다소 만족'(36.6%) 등 '만족'한다는 응답이 41.2%로 '매우 불만족'(4.6%)나 '다소 불만족'(17.6%) 등 '불만족'한다는 비율보다 23.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인턴십에 업무수준에 대해서는 이미 감안을 하고 있으며, 인턴십 자체보다는 이것이 본인의 경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인턴 지원 이유는 '정규직 채용감소로 인한 상실감'이 가장 많았다. 전체의 25.2%가 '정규직 채용감소에 따른 상실감으로 뭐든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당장 급여를 통해 수입을 얻기 위해서'(16.7%)가 뒤를 이었고, '다른 기업의 정규직 취업에 경력으로 도움될 것 같아서'(14.5%) '경험으로서 커리어 하나를 추가할 수 있어서'(14.5%)란 응답도 상당했다.
이외에도 '해당기업 정규직 전환 안 된다 해도 어느 정도는 유리한 점 있을 것 같아서'(12.3%)라며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지원했다는 응답도 있었으며, '원하는 직무를 미리 경험해보기 위해서'(9.4%) '해당기업에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3.6%) '기타'(3.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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