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을 직원들의 보너스를 지급하는데 쓰기로 한 사실이 발각, 괴씸죄에 단단히 걸려들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주의 앤드류 쿠오모 법무장관은 AIG에 대해 보너스를 받을 직원 명단을 요구했다.
그는 명단과 함께 해당자의 직위와 경력, 실적뿐 아니라 근로계약서까지 요구,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대해 AIG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연히 뉴욕주의 명령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AIG가 임직원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1억6500만달러 상당의 보너스는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 4억5000만달러 가운데서 갹출한 것으로 혈세를 남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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