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챔피언십 3라운드 닉 와트니와 공동선두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A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미켈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장 블루코스(파72ㆍ7266야드)에서 열린 셋째날 경기에서 3언더파를 쳐 닉 와트니(미국)와 함께 공동선두(16언더파 200타)를 달렸다. 선두권은 지브 밀카 싱(인도)과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가 4타 차 공동 3위그룹(12언더파 204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최종일 우승경쟁은 이로서 일단 미켈슨과 와트니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공동선두에 나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켈슨에게 무게를 더 두고 있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20개, 둘째날 22개, 이날 28개 등 특히 '신들린 퍼팅'이 돋보이고 있다.
미켈슨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가까스로 1타를 줄였던 미켈슨은 후반들어 12~ 14번홀의 3연속버디로 힘을 냈다. 13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깃대를 맞고 바로 옆에 서는 등 '홀인원성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미켈슨으로서는 막판 17번홀(파4) 보기로 와트니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것이 오히려 아쉽게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반면 선두와 9타 차 공동 19위(7언더파 209타)에 그쳐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우즈는 그나마 83%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아이언 샷이 살아나면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복귀 이후 첫 스트로크플레이방식의 대회에서 60타대 스코어를 작성해 위안을 삼았다.
'한국군단'은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이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38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잡았다. 양용은(37)은 공동 61위(이븐파 216타),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공동 68위(2오버파 218타)로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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