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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행장 "中企 코너링 적극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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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중소벤처기업 현장을 방문해 '코너링(cornering)론'을 펼쳤다.

트랙경기에서 절묘한 코너링으로 치고 나가면 뒤쳐진 순위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것 처럼 기로에 선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민 행장은 12일 경기도 안성에서 녹색·IT분야 벤처기업 10개사 CEO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은 코너링 상태"라며 "코너링에서 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형성된 산업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산은 민영화는 3~5년 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한국정책금융공사(KPBC)와 함께 90~100조를 활용해 성장동력산업에 쓰도록 그림이 그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행장은 또 "성장동력산업에 대해 정부는 연구개발(R&D) 자금을, 산업은행은 기술초기단계에 있는 기업가들의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경영권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30% 수준으로 투자하는 '투트랙방식'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중은행과 달리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해 벤처기업을 중견기업·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최종적으로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시켜 세계시장에서 공개하게 하고자 한다"며 "민영화 이후에도 벤처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롱텀(Long term) 관계에 기반한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원료확보를 위한 자금지원과 환율변동 등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경영관리 지원을 요청했다.

산은은 이와관련 현재 시행중인 300억원 규모의 벤처기업용 긴급운영자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필요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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