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호재를 찾고 있다는 것에 순응한다면 최근 나타나는 엔화 약세 현상에 초점을 둔 투자전략 수립도 가능할 듯 하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며 원ㆍ엔 환율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정부는 수출경쟁력 회복을 위해 엔화 약세를 방관할 수 있고 우리나라는 현재 환율 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달러ㆍ엔 환율은 0.85% 상승하며 100엔 대를 코앞에 두고 98.51엔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엔화 가치 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곽 애널리스트는 "엔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이 달러 선호현상을 더욱 가중시키고 결국 엔화도 다른 통화와의 키 맞추기 차원에서 약세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이다.

그는 '바이오, LED, 풍력' 테마를 추격하기 부담스러워 새로운 투자전략을 구상하는 투자자라면 엔화 대비 원화 강세 가능성을 이용한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원재료 구입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제약주와 일본 여행객 감소가 우려됐던 여행주 등에 다시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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