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없이 보합선에서 등락 반복
국채선물이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5년물 국고채와 통안채 입찰을 앞두고 금리가 상승출발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국채선물은 상승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주가하락 등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반전하고 입찰이 부진하면서 국채선물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이날 1조5000억의 통안채 2년물 입찰에서 6900억원의 응찰을 보이며 결국 6500억원 낙찰이라는 저조한 결과를 나타냈다. 낙찰수익률은 3.10%.
입찰이 끝난 후부터 시장은 큰 모멘텀없이 보합선에서 등락을 반복한 하루였다.
9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11.87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11.83으로 개장해 환율상승부담에 따라 111.7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환율이 하락으로 반전함에 따라 상승으로 방향을 틀며 111.93까지 되돌림 현상을 연출했다.
매매 기관별로는 외국인이 588계약 순매도하며 하룻만에 다시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기금과 주택금융공사도 각각 328계약과 236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 또한 192계약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반면 투신이 장초반 순매도세에서 순매수로 반전하며 88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은행이 각각 241계약과 181계약 순매수했다.
거래도 부진했다. 이날 거래량은 5만1286계약을 기록해 전 거래일 6만479계약 대비 9193계약이 줄었고 평상시 7~8만계약과 비교해도 2만계약 가량 하락했다. 미결제량은 14만7128계약을 나타내 전장 15만1156계약에서 4028계약이 해소됐다.
한편 저평수준은 전거래일 26틱에서 8틱이 축소된 18틱가량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추경 30조 발언 논란으로 이에 대한 부담감과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증권과 외인의 선물 매도세가 지속돼 매도포지션을 쌓았고 저평이 20틱 밑에서 지지됐다”며 “현물시장에서도 국고채 5년물인 8-4와 9-1간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모습이어서 1년내외 통안물 캐리관찰과 금통위에 따른 대기모드로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채권시장 관계자도 “특별한 방향성이 있다기보다는 박스권 장세속에서 눈치를 보는 하루로 장중 하락시도도 있었지만 저평과 함께 시장에 롱심리가 강했던 것 같다”며 “금통위까지 이같은 눈치장세가 이어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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