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연구원 이사회는 이날 정오께 회의를 개최해 김태준 교수를 후보자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연구원은 사원은행 총회를 거쳐 16일께 신임원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신임 원장 후보로 추천된 김태준 교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으로 인수위에서 활동했고, 이명박 대통령의 경선 후보 시절부터 규제개혁 공약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제1기 위원 중 한 명이다.
김 교수는 전임 이동걸 원장과 달리 정권과 코드가 잘 맞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 교수의 원장 취임 후 금융연구원의 연구방향이 주목된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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