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의 해소가 3월 중순 이후에나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선에서 저점이 나올 것인지 여부가 아닌 어느 시점부터 악재가 희석되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것.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900p 또는 1000p와 같은 지수대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현재 노출된 악재가 희석될 수 있는 타이밍을 중심으로 주식 편입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악재의 해소가 3월 중순 이후에나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아직까지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권유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및 통신서비스, 헬스케어,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유하고 있고 변동성이 낮은 대형주 주심으로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1043p) 수준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저점을 통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기존 3월 위기설의 악재로 지적되던 외환 시장 변동성 문제나 동유럽 금융 위기에 이어 한동안 잠잠하던 미국 시장이 금융 부실과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등 악재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 급등의 주범 격인 시중은행의 외화표시채권 만기 일정이 적어도 3월 중순 또는 후반까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외 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주부터 정부 지급보증 형태의 외화표시채권이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간사 선정에 이어 발행 조건 등이 금주 중에 정해질 예정으로 실제 채권을 발행해 달러를 끌어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유럽에 대한 서유럽의 지원 문제도 쌍방 간 의견 조율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
강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동유럽 각국이 단기채무 상환에 필요한 자금은 약 130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유럽 은행의 동유럽 자회사에서 필요한 자금이어서 서유럽 은행들의 자금 지원이 결국에는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해당 악재는 조만간 EU 또는 유럽중앙은행(ECB) 등을 통한 자금 지원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