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장을 벗어날 것이라는 오바마 랠리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20일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나 하락해 주식시장에서 오바마 대통령 당선 효과는 미미했다고 보도했다.

어제 다우존스 지수는 6594.44를 기록,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90년래 새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한 것이다.

취임식 이후 급등하는 실업률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은행 손실로 미국내에서 1조6000억달러의 자산가치가 증발했다.

그동안 민주당 출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다우지수가 1년 평균 9.8 포인트씩 상승했었다. 통신은 그러나 오바마 당선 이후 이같은 전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리 랜더스만 ING그룹 매니저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후 사람들은 오바마 랠리를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그런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심각한 경제상황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오바마 효과도 결국 증시를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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