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환율 고공행진 악재 여전
수급공백 우려로 인해 결국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140선 탈환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25일 지수선물은 뉴욕증시 급반등 훈풍을 계기로 개장 초 141.90까지 치솟았으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시장 동시 순매도가 8일 연속 이어지며 수급 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뉴욕 증시 급반등 효과를 상쇄시켰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틀째 151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장중 AIG에 대한 파산 우려가 불거진 것도 부담이 됐다.
25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40포인트(0.29%) 오른 13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갭상승한 141.70으로 출발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종가는 시가보다 3.20포인트나 하락해 음봉을 형성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갭상승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11시를 기점으로 조금 정신을 차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오후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장 마감을 1시간 남겨둔 시점부터 낙폭 만회에 나서며 간신히 상승마감됐다.
고대하던 뉴욕 증시의 반등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냉랭한 시선은 여전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2일, 선물시장에서 8일 연속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4012계약 순매도하면서 매도 공세를 오히려 강화했다. 개인도 289계약 소폭 순매도했다.
기관은 4077계약 순매수하며 사흘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증권은 지난해 11월4일 이후 최대 규모인 2763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1055억원, 비차익거래 625억원 순매도로 전체 1680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베이시스 개선은 여전히 요원했다. 장중 내내 백워데이션 상태에 빠져있었으며 장 후반 콘탱고로 잠시 전환되기도 했으나 종가는 -0.15를 기록해 백워데이션으로 마무리됐다.
미결제약정은 3944계약 늘어난 11만1337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만6000계약 가량 줄어들며 32만8022계약으로 집계됐다. 괴리율은 -0.22%였다.
지수가 큰 변동성을 보인 탓에 옵션 프리미엄은 콜과 풋 대부분의 행사가격에서 약세를 보였다.
개장 직후 34.69%의 폭등세를 보였던 140콜은 상승폭을 전부 반납한 끝에 전일 대비 0.10포인트(-2.04%) 하락한 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32.61% 밀렸던 135풋은 낙폭을 줄이며 전일 대비 0.45포인트(-9.78%) 하락한 4.1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기세를 끝까지 잇지 못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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