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플라즈마 TV 사업에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이규홍 LG 부사장겸 LG전자 일본사업부 사장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LG는 현재 일본에서는 플라즈마 TV를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세계 점유율은 3위를 자랑하는 대형 메이커. 하지만 LG의 플라즈마 TV 사업은 과잉경쟁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수익이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부사장은 “아무리 비용절감 노력을 해도 미래가 안보인다”며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성장 전략이 그려지지 않을 경우 올해 말까지 철수를 결단할 방침"을 표명했다. 더불어 플라즈마 TV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인 패널생산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신에 여전히 브라운관 TV 수요가 대부분인 신흥국 등에서 LCD TV 수요를 개척해 반전을 도모할 뜻을 덧붙였다.

이로써 소니를 제치로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목표로 세계 판매확대에 주력해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LG와 같은 대형 메이커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면 파나소닉이나 히타치제작소와 같은 플라즈마 진영이 LCD TV 진영에 비해 한층 뒤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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