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DSLR에 버금가는 기능을 갖춘 콤팩트 카메라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콤팩트 카메라의 약진이 예상된다.

지난해만 해도 전문가들은 올해 디지털카메라 시장과 관련, 콤팩트 카메라는 지난해와 비슷한 약 200만~250만대 시장을 형성하는 반면 DSLR시장은 올해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주요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가 일본 업체인데다 엔화 환율 상승으로 인해 DSLR 가격이 치솟으면서 시장 분위기가 점점 바뀌는 추세다. 사용자들이 고가의 DSLR을 구입하는 대신 DSLR의 기능과 맞먹는 고사양 콤팩트 카메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등장한 콤팩트카메라들은 DSLR의 어렵고 복잡한 사용법을 어려워 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자동으로 촬영 환경을 조성해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콤팩트 카메라의 신제품 가격은 DSLR의 30~50% 수준이면서 DLSR과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는데다 콤팩트 카메라만이 구현할수 있는 새롭고 아기자기한 기능들로 무장한 채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대표 박상진)은 이달들어 세계 최초로 초광각 24mm 광학 10배 줌 렌즈를 탑재한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 'WB500'를 선보이며 DSLR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제품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인 작고 가벼운 특징을 유지하면서 마치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듀얼 손떨림 방지기능과 프레임 가이드 기능 등 콤팩트 카메라가 제공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들도 제공하고 있다.

DSLR시장의 강자인 캐논코리아(대표 강동환)는 이같은 시장 상황을 감안, DSLR급 카메라를 무려 7종이나 선보였다. 이 카메라들은 캐논의 4세대 영상 처리엔진인 '디직4'를 채용, DSLR 수준의 고화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캐논은 이같은 콤팩트 카메라들을 앞세워 'DSLR의 심장을 이식했다'는 표현을 사용, DSLR 기능을 제공하는 콤팩트 카메라임을 강조하고 있다. 7종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자동으로 거리, 밝기 등을 고려해 최적의 촬영 조건을 제공하는 '스마트 오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이 가운데 '파워샷' 시리즈는 광학 12배 줌 등 첨단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대표 이창균)은 오는 3월 자동으로 촬영 환경에 맞춰 센서가 작동하는 신제품 콤팩트 카메라 '파인픽스 F200EXR'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구도만 잡으면 인물과, 풍경, 주야 등 다양한 촬영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촬영환경을 찾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해상도는 기본이며, 필름 카메라 색감까지 낼 수 있는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로 고가의 DSLR과 렌즈가 제공해온 특유의 색감도 제공하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야마구치 노리아키)도 고감도 촬영과 광각 26mm 촬영이 가능한 하이엔드 디카를 선보였다. 이들 카메라 역시 사용자들이 셔터만 누르면 환경에 맞춰 초점, 밝기 등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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