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통은행은 중국 경제의 가장 힘든 시기가 현재 지나가고 있지만 수출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증권보는 교통은행이 '2009년 중국 거시경제 및 금융상황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최근 경제선행지표들을 감안할 때 최악의 시기는 현재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신규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오는 2·4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3~4분기에는 대폭 반등해 올해 전체 GDP증가율이 8%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은행은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 는 -1.5~-1% 수준으로 예상했으며 수출은 월별 마이너스 성장이 계속되며 올해 전체 증가율이 약 -2%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넝화(劉能華) 교통은행 발전연구부 연구원은 "선진국 경제가 전면적인 쇠퇴에 진입했고 무역보호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중국의 수출입 월별 마이너스 성장이 일반화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금융, 재정, 산업정책의 작용 하에 기업들의 재고 소진이 가속화된다면 수입증가율이 수출보다는 먼저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무역 다원화 전략이 중국 수출의 선진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해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수출은 904억5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5% 급감했다. 이는 1996년 3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수입도 전년 동기대비 43.1% 급감한 513억4400만달러에 그쳐 1993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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