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CPI 전월 대비 0.3%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작년 12월에는 전달보다 0.8% 하락했었다. 연료와 식품을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부문별 상승률은 에너지 가격은 1.7%, 식품 가격은 0.1%, 신차와 의류 가격은 각각 0.3%씩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휘발유 가격 하락이 멈춘데다 유통업체들이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초에 대대적인 판촉 전략을 취한 덕분에 CPI가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미 경제가 전후 최악의 수준으로 침체됨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선 월마트 같은 대형 할인매장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들은 물가가 계속 하락하는 디플레이션때문에 기업실적 악화는 물론 은행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CPI가 상승세로 돌아선데 대해 뉴욕 소재 크레디트 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 조나단 바실은 "인플레가 오를 만한 주요인이 없어 디플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