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지속..미결제약정 큰폭 증가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반등 하루만에 재차 급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40선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6.20포인트(-4.31%) 급락한 137.5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선물 종가가 140 아래에서 형성된 것은 지난해 12월5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수 급락과 더불어 미결제약정도 큰폭으로 증가해 향후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히 높다.
다우지수 7500선 붕괴라는 대외 악재에 9일 연속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3개월 만에 다시 1500원을 뚫고 올라가는 내부 악재가 겹쳐지면서 지수선물은 맥없이 무너져내렸다. 최근 지수 하락의 주범인 외국인은 5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고, 프로그램에서도 5일째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전일 종가 대비 1.70포인트 하락한 142.05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춰갔고 오후 1시45분께 저점인 136.80을 찍은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정도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143.20를 기록해 저가와의 차이가 6.40포인트에 달했다.
외국인은 1748계약, 기관은 193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은 1821계약 순매수했다.
차익거래 924억원, 비차익거래 1049억원 순매도로 프로그램에서는 1972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베이시스는 개장 초에만 잠시 콘탱고로 전환됐을 뿐 계속해서 백워데이션 상태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개장 초 순매수를 보였던 차익거래가 결국 순매도로 전환돼 5일 연속 프로그램 매도 우위로 이어졌다.
미결제약정은 4972계약 늘어난 10만9006계약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3만계약 가량 줄어든 38만4070계약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69%였다.
지수 급락으로 콜옵션 프리미엄은 일제 하락했고 풋옵션 프리미엄은 일제 상승했다.
140콜은 전일 대비 3.35포인트(-38.95%) 급락한 5.25로 거래를 마쳤다. 135풋은 2.25포인트(67.16%) 급등한 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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