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는 더들리가 4월 6일부터 미국ㆍ아시아 지역 대표이사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출신인 로버트 더들리는 BP의 러시아 합작사인 TNK-BP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해왔다. 하지만 러시아 주주들은 "더들리가 전체 주주 아닌 BP의 이익에 따라 회사를 경영할 것"이라며 더들리의 사임과 BP 이사회 해산을 요구했다.
더들리는 결국 지난해 12월 TNK-BP의 CEO직에서 물러났다. 이사회 또한 활동을 멈춘 상태다.
BP의 토니 헤이워드 CEO는 "더들리는 TNK-BP 시절 회사관리ㆍ안전ㆍ근무 환경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생산성도 드높인 유능한 인재"라며 더들리를 임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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