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9일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선출됐다.

 

조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비지니스 프랜들리'(친기업) 정책으로 회원사들의 권익을 대변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수출확대 등 기업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제도개선 등 대정부 건의도 가감없이 전달했다.전경련 위상이 강신호 전 회장때보다 한층 올라갔다는 평가도 조 회장의 이같은 행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앞으로 조 회장이 풀어나가야 할 '전경련의 미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다.

 

당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비준을 이끌어내야 한다.전경련은 한미FTA 비준만이 우리의 수출을 확대하는 길이라며 조기비준을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18일 전경련 등 경제4단체는 국회를 방문해 한미 FTA 조기비준을 촉구했다.20일에도 경제단체들은 국회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또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올 초 전경련과 회원사 등으로 꾸린 비상경제대책반회의도 활성화해야 한다.최근 한 차례 회의를 개최한 비상경제대책반은 정부 16개 부처와의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조 회장은 비상경제대책반회의 활성화를 위해 2주에 한 번꼴로 만나자고 재계와 정부측에 제안했다.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조 회장은 아울러 회원사간 이해관계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GS그룹과 STX그룹이 새로 회장단에 합류하면서 외연이 넓어졌다.하지만 LG그룹 등 일부 대기업들은 여전히 전경련 참여에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들을 전경련 안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전경련을 이끌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책 마련도 조 회장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최근 전경련은 KT 여의도사옥으로 이주하면서 40억원에 달하는 임대수입이 뚝 끊겨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전경련은 사업수익이 없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러다보니 전경련은 올해 사업비를 20%나 줄였다.직원 급여는 동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지금, 조 회장이 어떤 해법으로 전경련의 미래를 열어갈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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