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시장 안정대책 발표 예정

뉴욕 증시가 지난해 11월 저점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지 주목되는 하루다. 하지만 뉴욕 증시의 향방을 쉽게 점칠 수 없을만큼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수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산업생산과 주택착공 건수 등 중요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되고 HP(휴렛 팩커드) 등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지난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도 공개되며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오후 12시30분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처럼 수많은 변수 중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을 모기지 시장 안정 대책이다. 몸소 구원투수로 등장할 오바마 대통령이 뉴욕 증시의 추락을 막아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NN머니는 오바마의 주택 차압 해결책이 18일 공개될 것이라며 모기지 대출조건 변경 등을 통해 채무 불이행 위험에 처한 주택 소유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시장 위기는 현 경제 위기의 뿌리인데 상황은 악화일로다.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주택을 차압당했으며 그 수는 올해에만 2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구체적 내용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CNN머니는 오바마가 구제금융 자금을 받은 모든 은행들이 모기지 대출 조건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 지수선물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다 강력한 오바마의 모기지 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 하지만 모기지 대책이 뉴욕 증시의 반등을 이끌어줄 촉매제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만만치 않다.

상무부는 8시30분에 1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 수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주택착공 건수는 55만건에서 53만건으로, 건축허가 건수는 54만7000건에서 52만5000건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FRB는 9시15분에 1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 등을 발표한다. 산업생산은 1.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감소율은 2%였다.

오후 2시에는 지난달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FOMC 위원들의 견해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HP는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컴캐스트, CBS, 굿이어 타이어도 실적을 공개한다.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하는 굿이어 타이어의 경우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어 자칫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전날 장 마감 후 GM(제너럴 모터스)과 크라이슬러가 정부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GM의 주가도 관심거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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