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이 워크아웃대상 기업인 롯데기공의 보일러사업을 맡을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기공의 건설부문이 롯데건설로 넘어감에 따라 남은 보일러사업은 롯데알미늄에 흡수될 것이 유력하다. 롯데그룹 및 롯데기공 관계자 등은 "한가지 가능성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보일러사업의 경우 매출 규모와 성장성에서 롯데알미늄으로 편입되는 것이 시너지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제조부문으로 구성돼 있는 롯데기공은 2007년 매출액 중 건설부문이 3294억원, 제조부문 1175억원을 기록했다. 제조부문은 가스보일러와 자동판매기, 쇼케이스, 주차설비 등이 주력사업. 가스보일러의 경우 시장점유율 10%대 중반으로 알려졌으며 주로 롯데건설이 짓는 아파트에 대량 납품됐다.

보일러업계는 "보일러부문이 롯데기공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데다 건설 등 주요 계열사와의 거래관계, 아파트, 주상복합, 유통부문 등 신규수요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해 매각보다는 계열사로의 흡수가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롯데기공 지분은 롯데알미늄(18.26%), 호텔롯데(17.38%) 등 롯데 계열사와 신동주, 신동빈, 신영자 등 신격호 회장의 세 자녀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100%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한은행 등 롯데기공 채권단과 제조부문에 대한 처리방향을 협의한 후에 이르면 이달로 예정된 롯데기공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롯데알미늄은 국내 최대 알루미늄박 생산규모를 갖추고 각종 알루미늄박, 자동차 및 에어컨용 열교환기, 포장재, 제관사업 등을 벌이는 전문소재기업으로 2007년 58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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